성제(형제)봉 1115m

위치: 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화개면
교통:하동-악양(약수장행버스, 또는 구례행버스탑승 평사리앞에서 하차)
코스1: 한산사 -신선대 -성제봉 -지통사 -부춘리
코스2 : 악양국교 -헬기장 -성제봉 -성제굴 -동매리
볼거리와 문화재:성제굴, 고소산성

악양
은 사람들이 청학동이라고 하는 한국의 이상향이 바로 이곳이다라고 할 정도로 마음속에 지리산과 함께 기억에 오래남을 지리산자락에 아늑하게 자리잡은 복지이다. 악양이라고 하면 중국 호남성 동정호반에 있는 도시이다. 이곳의 악양루는 동정호와 양자강의 조망이 좋기로 유명한 곳이다. 악양은 중국의 이름난 절경을 떠올리지 않더라도 범상하지 않은 경치가 어울어진 아름다운 고장이다. 지리산과 섬진강이 있기 때문이다. 성제(형제)봉은 지리산 낙남정맥에서 대체로 남으로 뻗은 능선상에 솟아오른 봉우리이다. 이 능선은 섬진강의 옆구리를 바라고 곧장 뻗어오다가 성제봉을 들어올리고 신선대를 거쳐 통천문, 고소성, 한산사를 거쳐 구례-하동간을 잇는 19번도로에 맞닿는다. 이 능선은 비록 섬진강으로 하여 끊어지기는 했지만 섬진강을 건너 백운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다시 갈기를 세우고 백운산의 매봉으로 다가가서 매봉에서 백운산으로 연결되고 있다.
섬진강의 아름다움은 구례에서 지리산과 백운산 사이의 협곡을 흘러내려오면서 절정에 달하는데 성제봉능선에서 섬진강계곡을 바라보며 산행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성제봉 산행의 한 매력이라 할 수 있다. 성제봉 산행은 성제봉능선을 사이에 두고 펼쳐진 동쪽의 널찍한 계곡 악양면과 서쪽의 좁은 산간계곡인 신기천계곡에서 능선을 넘거나 능선으로 올라와서 능선을 따라 내려오거나 하는 형태의 산행이다. 악양면의 악양천변은 지대가 낮아 홍수기에는 섬진강의 강물이 역류하여 많은 홍수를 자아낸 역사도 있을 정도이다. 해발 50m내외밖에 안된다. 그래서 지리산에서는 낮은 산에 속하는 성제봉도 상대적으로 굉장히 높아보인다.
성제봉은 대체로 육산이나 능선엔 암릉도 있어서 다양한 산행경험을 할 수 있다. 성제봉에는 잘 알려진 성제굴 이외에도 알려지지 않은 굴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중국 악양에 소상팔경이 있듯이 이곳 악양에도 악양팔경이 있다. 중국의 악양이 비록 천하에 그 이름이 알려질 정도로 아름다울지 모르지만 어쩌면 한국의 악양이 더 아름다울 듯하다. 왜냐하면 동정호일대는 산이 현저하지 못한 반면 한국의 악양에는 지리산과 함께 백운산이 맞닿아있다시피하고 그 가운데 맑고 푸른 섬진강이 흐르고 강변엔 하얀 백사장이 여기저기 형성되어 있어서 누가 보더라도 그 경관이 빼어나기 때문이다. 동정호나 양자강은 바다와 같아 비교하는 것이 우스울지 모르지만. 악양면의 팔경으로는 1.동정호에 비치는 달빛 2.한산사의 저녁 종소리 3.소상의 밤비 4.어촌낙조(섬진강가의 낙조) 5.평사낙안(평사리 강변에 내려오는 기러기) 6.강촌모설(강촌에 내리는 눈) 7.산시청람(녹음에 부는 시원한 바람) 8.원포귀범(포구로 돌아오는 돛배)
한편 악양면 평사리는 박경리여사의 "토지"의 무대이기도 하다.산행시간은 코스에 따라 차이가 적지 않으나 5시간 안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