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인봉 710m
위치:경기도 포천군 관인면

코스: 중리-지장봉계곡-고개마루-관인북봉-관인남봉-보가산성-중리
교통:포천읍내에서 하루에 7회 운행. 2001년 6월1일부터 10회운행.
숙박:지장상회(031-533-1801)중리 저수지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음. 깊은산속 옹달샘(031-534-9944)종자산 아래에 있음.

산행:

향로봉에서 본 관인봉

관인봉은 지장봉과 한 지맥상의 봉우리이다. 지장봉계곡을 사이에 두고 서로 마주보고 있는 삼형제봉과 지장봉은 일직선으로 연결되어있고 관인봉은 관인북봉 위쪽에서 예각으로 좌회전하여 서진하면 지장봉과 만난다. 관인봉으로 가려면 지장봉으로 가는 길을 생각하면 된다. 포천에서 우선 중리로 온다. 산행은 중리에서 시작된다. 승용차는 중리에서 조금 더 들어가면 주차장이 있다. 지장봉계곡은 꽤 깊은 계곡이다. 직선거리로 4킬로미터가 넘는다. 지장봉계곡은 입구에서 보면 완연한 V자협곡을 이루고 있는데 왼쪽에 보이는 봉우리가 삼형제봉과 지장봉, 오른쪽으로 보이는 봉우리가 관인봉과 관인북봉이다. 관인봉은 뚜렷한 암산으로 시야에 들어온다. 관인봉 산행은 지장봉계곡에 들어선 도로를 따라 고갯마루(지장봉과 관인봉을 잇는 고개)에서 산행을 시작하거나 계곡에 있는 산성터에서 안부를 거쳐 관인남봉으로 올라가서 북봉으로 가거나 코스는 같은데 하산길을 어느쪽으로 하느냐예 따라 달라진다.
정답은 없으나 먼저 중리에서 주차장을 거쳐 지장봉계곡 안으로 난 길을 따라 고갯마루에 이른 다음 남으로 내려오면서 북봉과 남봉을 차례로 밟은 뒤 중리로 내려오는 것이 좋을 듯하다. 지장봉 계곡을 따라 난 도로를 따라 북으로 들어가면 계곡 중간쯤에 옛 성터가 보인다. 포천군 향토유적지로 지정(제 36호)인 보가산성지이다. 산정지는 다리가 가설된 지점부근이다. 지장봉계곡일대는 삼국시대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변경이었으며 후삼국시대에도 지정학적 이점이 장수들의 눈의 들었던 지역이었다. 계곡자체가 입구가 좁고 안이 길고 넓어 지키기에 좋아 궁예도 쫓기다가 왕건의 군대와 접전을 벌였던 곳이란다. 산성터를 두 번 더 지나면 오른쪽 능선으로 올라가는 산길이 갈라지는 절터이다. 이곳이 하산시 큰길과 합류하는 지점이다. 이곳을 지나 고갯마루까지는 50분거리정도이다. 고갯마루에서는 철원평야와 평야를 가로지르면서 흘러가는 한탄강이 보인다. 한탄강은 평야바닥보다 훨씬 낮은 협곡을 흐르는 하천이라 그 윤곽은 더욱 뚜렷하다. 철원평야의 북쪽 내지 북서쪽 경계선을 이루는 산은 고대산과 금학산이다.
고갯마루에서 본격적인 능선타기가 시작된다. 얼마 안가 촛대바위가 나타나고 그 다음은 지능선을 따라 지장봉계곡으로 내려서는 작은 길이 있다. 여기서 조금 더 가면 관인북봉이다. 관인봉의 동쪽 사면은 단애로 되어있다. 정상의 조망은 시원하다. 관인봉 능선과 함께 나란히 뻗은 삼형제봉-지장봉 능선 높이가 비슷하기 때문에 오는 느낌은 특별하다. 지장봉은 우람한 능선 높은 봉우리로 부근을 압도하는 명산으로 다가온다. 동쪽으로 보이는 큰 산은 명성산이다. 잡목이 무성한 능선줄기에서 길게 이어지는 능선위로 높이 솟은 봉우리는 두번째 봉우리인 관인남봉이다. 중간에 가끔 바위지대도 있지만 남봉은 육산의 모습이다. 그러나 남봉을 지나면 지장봉으로 내려서는 능선은 암릉이다. 단애위에 쌓은 옛날 성곽자리를 지나가면 보가산성지로 내려서서 지장봉계곡 큰길과 합류할 수 있다.
이밖에 보가산성지로 내려가지 않고 암봉을 돌아 능선을 따라가며 중리로 내려가는 방법도 있으나 길이 희미하고 조금 위험한 편이다.
중리-지장봉계곡-고개마루-관인북봉-관인남봉-보가산성 코스는 약 6시간이 소요된다.

교통편 및 숙박: 서울 상봉 터미널에서 중리까지 가는 직행버스 하루 2회운행, 서울에서 포천까지 온 뒤 포천에서 중리행 버스 탑승(하루 7회운행, 첫차 5시20분, 6시, 8시, 11.45분, 1시, 5시, 5시 20분)
포천시외버스 정류장에서 하루 7회 중리행버스 운행(2001.6.1일부터는 10회예정)
숙박: 중리버스정류장옆 매표소인 지장상회연락(031-533-1801)

문화재와 볼거리:
지장봉과 지장계곡, 한탄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