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금산(704m)
경기도가평군 하면에 위치

대금산은 서울에서 가까워 쉽게 다녀 올 수 있는 산이어서 사람이 많을 것 같지만 의외로 호젓하고 깨끗한 산이다. 경춘가도에서 접근거리가 가장 가까운 산이 삼악산, 불기산등이라면 대금산은 그 다음반열에 들만큼 큰길에서 가까운 산이다. 지금은 길이 훤하게 뚫려 험한 재라는 느낌이 많이 줄었지만 큰길로 확장되기 전에는 꽤 알아주는 험한 길이 청평을 한참 지나면 나오는 빛고개라는 재였다. 지금도 승용차로 넘으려면 기어를 두어번 정도는 바꿔야 할 정도이다. 이 고개를 넘어 평지길로 오면 길이 C자형으로 돌아가기시작하는데 그 초입부분에 두밀리로 들어가는 개구리차선이 있다. 여기서 신호를 받아 좌회전하여 두밀리로 들어간다. 조금 들어가면 외부와는 차단된 듯한 협곡이 나타난다. 두밀리는 그 협곡안에 있다.
산행은 윗두밀에서 시작, 산록을 타면서 능선에 올라서서 본격적인 대금산산행이 진행된다. 산록에서는 큰 나무도 많으나 대체로 평범한 풍경을 보이지만 주능선에 올라서면 차츰 대금산의 매력이 어떤 것인지 알게 된다. 서쪽으로 이어진 대금산 능선의 상당부분이 평탄하기는 하지만 암릉형 능선인데 북쪽은 육산인 반면 남쪽은 깎아지른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높이에 비해서는 능선산행이 재미있는 산이다. 경기도 일대에는 남쪽, 또는 남동쪽이 낭떠러지로 돼 있는 좋은 산이 많다. 명지산(1199봉에서 1250봉까지), 축령산의 남이바위에서 정상까지의 능선과 함께 대금산의 능선도 이런 범주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대금산이 높은 산이 아닌데도 의외로 시원하고 깔끔한 느낌을 준다고 생각하면 그 원인이 어디있는지 생각해보자. 필자의 경험으로는 위와 같은 이유 때문으로 보인다. 능선에서 바라보이는 산사면과 절골일대의 풍경은 숲으로 가득차 있어서 시원한 느낌은 배가된다.
정상에 오른 뒤 하산길은 두밀리고개에서 산록을 따라 내려오는 완만한 경삿길로 하면 즐거운 산행이었다는 느낌이 진하게 온다. 산행소요시간 4시간 정도.


교통편


열차:청량리에서 거의 한시간 간격으로 경춘선 운행(첫차 6시 27분, 오전 출발시간7.30, 8.30, 9.30 10.30, 11.30) (오후 가평출발시간 12.53, 1.58, 3.6, 4.24, 5.25, 6.50, 7.39, 8.38, 99.39)
서울-가평-춘천:동서울터미널에서 6시부터 20분간격 출발
가평에서 두밀리까지 버스: 하루 4회 운행(첫차 6시45분, 막차 저녁 6시 20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