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암산1004m
위치:경상북도 울진군 온정면-영양군 수비면
코스:
온정면 백암온천지구-능선-존질목-샘터-정상-동북릉-합수곡-매미소-내선미

산행:
백두대간의 낙동정맥에 속한 산이다. 산자락에 백암온천을 끼고 있어 온천산행에 적격이지만 산 자체로서는 적지않은 매력을 지닌 산이다. 울창한 수림지대와 긴 계곡이 있어 고산의 면모가 뚜렷하고 분수령을 이룬 산이라 내륙의 산들과 동해안을 조망하는 운치가 각별하다. 산세는 유순한 편이나 해안에 가까이 솟아있어 오르기에 힘이 든다.(해발높이 200미터 정도에서 산행시작)

온천을 하기 전에 놀이 삼아 올라오는 사람들이 많으나 그런 산행으로는 백암산의 장점을 두루 보기는 어렵다. 백암산 산행의 백미는 매미소, 용소, 가마소등 소가 여러 개 몰려있는 깊은 계곡인 선시골을 포함하여 산행하는 것이다. 선시골은 백암산의 북쪽 계곡으로 계곡을 통과하는데만 2시간 반 이상이 걸리는 긴 계곡이다. 선시골의 막다른 골목격인 합수곡은 여러 계곡의 지류가 한꺼번에 합수하는 곳이다. 이곳의 북쪽 계곡안에 너와집이 있다. 울진지방은 우리나라 소나무의 귀족격인 춘양목의 자생지이다. 백암산의 춘양목 수림은 죽죽 뻗은 시원한 키에 붉은 수피를 하여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감탄하게 만든다. 소나무라면 배배꼬인 단애위의 노송을 머리에 떠올리기 쉽지만 춘양목을 보면 소나무에 대한 인식이 달라질 것이다. 최근에 백암산에서 멀지 않는 울진군 서면 소광리에서 춘양목의 원시림이 발견되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간 적이 있는 것만 봐도 이곳 소나무의 잠재력과 동해를 바라보는 산록에 무성히 자라는 운치를 상상하기 어렵지 않을 것이다.
산행도중에 소나무 숲을 볼 수 있는 기회는 존질목이 가까운 능선과 합수곡에서 백암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동북쪽 능선이다. 정상에 올라가면 정북의 금장산(848)을 비롯하여 800미터급의 산들이 백암산을 옹위하듯 하고 있다. 백암산의 또하나의 큰 계곡인 장파천은 백암산 턱아래까지 파고든 깊은 계곡에서 흘러내려가 반변천이 되고 낙동강이 되어 남해로 흘러들어가지만 동쪽으로 흘러내리는 백암산의 계류들은 모두 남대천에 합수되어 평해 동족 월송정 남쪽에서 동해로 흘러들어간다. 백암산지도

교통편:서울 동서울 터미널에서 백암온천행 버스 하루 4회 운행(첫차 9시14분, 막차 1시 18분) 요금 21200원(7시간 소요)
문화재와 볼거리:
울진 망양정, 성류굴, 춘양목수림